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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나랑 뭐하고 놀았는 지 다른 사방신에게 말하면, 넌 그날 죽는거야."

왼쪽 귀에 귀걸이를 하고 있다. 귀걸이 가운데의 푸른 수정은 얼음을 본따 만든 것. 멀리서 봐도 확 튈 정도로 화려하다. 커다란 귀걸이라 전투에 불편할만 한데도 절대 빼지 않는다고.

 

도복은 조금도 손대지 않은 채 정복으로 입고 있다.

성격:

활발하고 유쾌한 성격. 대화를 함에 있어 능글거리는 태도와 과장된 리액션을 자주 보인다. 전체적으로 천연덕스럽고 신뢰라곤 가지 않는 말투를 구사하며 진실도 거짓말처럼 들리게 하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스킨십을 좋아한다. 그 정도가 심하더라도 전혀 거리낌이 없다. 관심이나 흥미가 생기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놓고 성의없는 태도를 취한다.

“불만이야? 그럼 네가 좀 더 재미있어 지던가.”

 

행동거지가 가볍다. 초면에도 거리낌 없이 다가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친해지기 쉽게 느껴지나 정작 들여다보면 제 안으로 전혀 들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모든 관계가 부정확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철천지 원수였던 것 같은데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던 양 친하게 굴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잦다. 애초 그의 감정은 어느것 하나도 진심이 아니다. 제 마음이 진심이라 믿게할 생각도 없으니 그와 대화중 당신에게 느껴지는 위화감은 기분탓이 아닐것이다.

“오, 우리가 언제 친했더라? 난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문제는 그 장난의 범주가 범인이 생각할만한 상식적인 수준을 자주 뛰어넘는다는 것.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에 대해서도 거리낌이 없다. 그가 장난을 칠 때 고민하는 것은 오로지 본인의 흥미와 재미 뿐.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얄미울 정도로 계획적인 편. 지나칠 정도로 치밀하고 영악하여 범인이 그임을 잡아낼 수 없는 경우가 많으나, 그런 경우는 보통 그가 범인이므로 결국 들킨다. 어쨌든 계획성이 짙기 때문에 흥미와 재미 위주로 장난을 선택하면서도 사방신에게 큰 피해가 갈만한 장난은 피한다. 그걸 말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평소처럼 터무니 없는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되었던 일이 자주 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칭찬하거나 언급하면 100년치 생색을 몰아서 낼 것이므로 눈치 챘더라도 그냥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좋다.

“내가 했다는 증거 있어? 맞아, 있을 리가 없지. 내가 했거든!”

 

사방신과 함께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의 성격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다르다. 정확히는 사방신을 유난스럽다 싶을 정도로 소중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솔직하고 서슴없는 애정표현. 다소 오글거릴법한 말들도 뻔뻔하게 지껄인다. 본인을 깎아내리는 말은 어디서 개가 짖나, 하고 넘기지만 본인 외 사방신에 대한 뒷말은 절대 그냥 넘기지 못한다. 화내는 포인트도 오로지 그들에게 치중되어 있다. 때문에 목숨이 5개 쯤 있는 게 아니라면 사방신에 대한 비방이 그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당신의 만수무강에 이로울 것이다.

“저세상에 가고싶었으면 말을하지, 귀찮은 방법을 쓰네. …죽고싶어, 너?”

 

명실상부한 현세대 최강자. 본인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자에게는 더 강하다. 그가 약해지는 상대는 전 천계를 아울러 오로지 사방신 뿐. 사방신에 한하여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약하게 군다. 웬만한 공격엔 흠집조차 나지 않는 주제에 엄살이 무척이나 심하다. 너무 과장된 엄살이라 그다지 아파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이 포인트. 당한 게 있다면 무조건 열배로 갚아줘야 직성이 풀리니 애초 건들지 말자.

“아아, 항복하지 마. 해도 안 멈출 건데 괜히 미안해지잖아.”

 

놀랍게도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게 단점이지만 본인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양. “내가 유능한 건 나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지.” 뭐, 그런 마인드.

 

 

기타 : 가장 강한 백호이기 때문에 가업을 이어야하나 사방신의 자리를 핑계로 가주가 되지 않고 있다. 가주가 멀쩡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천년 째 가주 자리를 물려받을 위기에 처해있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 덕분에 애인이 다섯쯤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정작 본인은 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본인의 능력을 완벽히 컨트롤 할 수 있지만 황룡은 그것과 별개로 숨만 쉬어도 죽을 것 같아서 잘 가까이 가지 못한다.

 

운유관에서 잘 나가지도 않는데다 천계 최강자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외부에는 무겁거나 무서운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딱히 그런 이미지를 부정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터치하지 않는다. 전체적인 이미지와 대조되는 순한 인상 덕에 실제로 만나면 그를 알아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편. 오해하는 사람에게는 얼굴을 굳히고 착각하는 성격을 보여주는 등의 장난도 자주 친다.

소지품 : 없다. 몸은 늘 가볍게! 평소 돌아다닐 때는 고유능력(검)을 발현하고 있지 않다. 이미 제 신체 일부처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패널티는 전혀 없다.

결속 : 탈주하고싶조[아한, 청랑, 나비, 초단] - 현 사방신

 

관계

 

아한 : 무척이나 의지하고 따르는 존재. 자주 어깨에 태우고 다닌다. 아한이 제 본성을 조금도 모르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녀의 앞에서는 유독 약한척을 한다. 딱히 숨길 생각은 없지만 자신이 말하기 전에 다른사람이 불어버린다면 크게 화를 낼 지도 모르겠다.

 

청랑 : 성격이 상반되어 잘 맞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서 오히려 잘 지낸다. 청랑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더 매달리고 따라다니는 감이 있다. 운유관에 들어와 가장 먼저 친해진 존재이며 가장 애착이 강한 존재이기도 하다. 사방신을 모두 똑같이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가장 잘 맞는 친우가 누구냐 묻는다면 청랑이라 대답할 것이다.

 

초단 : 아한과 청랑에 비해 뒤늦게 합류한 케이스였기에 달가워하지 않았다. 네가 뭔데 우리 사이에 끼냐는 반발심으로 결속을 맺고 500년 정도는 아한과 청랑이 모르도록 치밀하게 괴롭혔으나 문제는 너무 치밀해서 초단 마저도 괴롭힘을 당하는 줄 몰랐다고. 오랜 괴롭힘 끝에 제 풀에 지친 것에 더해 초단에게도 위 둘 못지 않게 정이 들어 괴롭힘을 그만 두었다. 그 뒤로는 괴롭혔던 과거가 미안해서 더 잘해주었고 지금은 아한과 청랑만큼이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라이라 : 라이라의 누나와 나비가 이전에 운유관에서 애인 비슷한 관계였다.

이름/한문 : 나비 / 娜備

 

가문 : 백호

 

성별 : 남

 

나이(외관/실제나이) : 26 / 7174

 

: 187cm

외형 :

새하얀 머리카락은 목을 덮고 어깨선에 닿을 즈음에서 적당히 잘라 활동하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머리숱이 많은 편이지만 본인을 관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리 불편해하지는 않는다. 얇은 눈썹 아래 동글동글한 눈이 특징적이다. 살짝 처진 눈꼬리, 눈에 띄는 쌍꺼풀, 큰 눈은 전체적으로 그를 순한 인상으로 보이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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