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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거 해달라구?

귀찮네.. 잠시 나와볼래?”

이름/한문 :  가유 / 加油

 

가문 : 주작가 (방계)

 

성별 : 여

 

나이(외관/실제나이) : 18세 / 425세

 

키 :  154.5cm

 

외형 :

양 쪽 뒤로 모아 두번 땋았음에도 불구하고 제 종아리 위까지 올라오는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정수리 부근의 삐죽 튀어나온 잔머리는 아무리 정리하려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지, 정리하길 포기하고 놔둔지 오래 된 모양이다.

약간 연한 갈색의 머리카락은 귀보다 조금 아래 부분에서 붉은 천으로 한 번 묶여있으며, 붉은색과 자색이 적절히 섞인 자주색의 눈은 받는 빛의 양에 따라 때때로 저보다 약간 더 붉은색이나 보라색으로 보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평상시에도 깔끔하게 정복을 갖춰입고 다니며, 발목과 발등을 드러내는 것이 나름의 미학인지 따로 양말이나 버선을 신지 않고 검은색의 단화를 곧바로 신었다. 대신 오른쪽 발목에 은색의 얇은 발찌를 하고 있는데, 체인이 아닌 각인을 새길 수 있는 링 모양으로 되어있으며, 좁은 넓이와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동백꽃과 잎이 제법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차고 풀기 쉽도록 한쪽에 후크가 달려있다.

단화에는 도드라지는 무늬도 없고 포인트가 되는 장식도 없지만, 오히려 단순하기 때문에 발찌를 하고있음에도 전체적으로 화려한 인상보단 깔끔한 인상을 준다. 

성격 : 여유로움, 느긋함 / 주위 사람을 잘 챙기는 / 결단력있는 / 의외로 노력가

 

" 서두른다고 더 좋게 해결 될 일이라면 그러겠지만... 대부분은 안그렇지! "

 타고난 느긋함인지, 그녀가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는 일은 드물었다. 옆에서 재촉을 두 번 정도 해야 예예, 움직이겠습니다, 하고 전보다 조금 더 빠르게 행동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마땅히 그래야 할 때, 자신의 감이 그렇게 시킬 때, 머리 속에 좋은 그림이 떠올라 잊혀지기 전에 천에 아름답게 수놓고싶을 때, 이 세 경우에는 누가 시키거나 재촉하지 않아도 제법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 오늘 훈련은 어땠어? ..다치진 않았고? "

  아래로 동생을 둘이나 두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이들의 안부를 묻고 챙기는게 습관화 되어있다. 어차피 다쳐도 대부분의 경우는 흉도 지지 않을테지만, 그래도 다치면 아프니까 조심하자~ 라는 것이 본인 나름의 신조. 혹여 어딘가 옷이 찢어진 부분이 있다면 그녀에게 보여주자. 슬쩍만 보여줘도 제 반짇고리를 꺼내 금방 새 것처럼 고쳐줄 것이다. 뭐하다 찢어졌냐는 질문과 약간의 잔소리가 필수적으로 붙어오겠지만 말이다.

 

" 길게 끌어봤자 답 안나오니까~ "

  대부분의 무언가를 결정하는 일에 있어서 우유부단하지 않다. 고민은 하면 할 수록 답 대신 걱정만 내놓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금방금방 결정해버리는 편이다. 대부분은 감에 따라 가지만 때때로 중요한 문제는 제 감과 함께 약간의 생각을 거쳐 결정하는 편이다.

 

" 이왕이면 잘 하는게 멋지고 좋아! "

  크게 고민하는 일도 없고 느긋한 면을 자주 보이지만, 사실은 제법 노력가이다. 연습하고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것, 더 나아질 수 있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서 더 좋은 쪽으로 바꾸는게 스스로에게도 좋고 멋지지 않나? 하고 생각하기 때문.

 

기타 :

 

 성인이 되고 얼마 안있어 운유관에 들어왔으나, 매번 친하게 지내는 신수들이나 제법 마음이 맞는 신수들이 있었어도 이번은 뭔가 아닌 것 같다, 오래갈 것 같지 않다는 제 감에 충실하여 그동안 누구와도 결속을 맺지 않은 채로 지냈다. 여기에는 특유의 느긋한 성격도 한 몫 했다.

운유관에 새로운 신수들이 들어오는 것만 벌써 세 번째 보고 있으며, 자신이 운유관에서 지낸 세월중에서 가장 좋은 느낌이 들어 이번에는 결속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도 내심 퍽 기대하고 있는 중.

 

 손재주가 좋아 어린 시절부터 뭔가를 꼬매고 세공하는 일을 좋아했다. 자수보다는 천을 꿰메어 옷을 만드는 쪽을 더 좋아하며, 발목에 찬 은색의 발찌도 제가 직접 무늬를 새겨넣었다. 자신의 창작물에 큰 자부심과 애정을 갖고 있어, 자신이 만들거나 새긴 것을 칭찬해 주는 사람의 내적 호감도가 단번에 뛰어오르는 편이다.

 

방계지만 직계와 아주아주 멀지는 않다. 강하다곤 할 수 없어도 어느정도의 능력은 가지고 있고, 예지는 못해도 감 하나는 정말 좋은 편이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다.

 

밤보다 아침을 더 좋아한다.

 

아래로 20살 차이의 여동생 하나와 60살 차이의 남동생이 하나 있다. 부모님의 금슬이 너무너무 좋아 가유가 어느정도 컸을 때 쯤부터 동생들을 가유에게 잠시 맡겨두고 외출을 나가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동생들과 자주 놀아줘야했다.

성인이 되고 얼마 안있어 운유관에 바로 들어온 것도 계속 있으면 또 자신에게 동생들을 떠맡길까봐. 늦었지만 약간의 반항심으로 슬쩍 발빼듯 나온 것.

첫째동생도 같은 이유로 운유관에 일찍 들어왔었으나, 가유보다 먼저 결속을 맺고 나갔다. 둘째는 지금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중. 

 

귀찮다는 이제 말버릇 수준이며, 말로는 귀찮다 귀찮다 해도 챙겨주는게 몸에 배여있다. 정말로 귀찮을땐 인상을 찌푸린다.

 

 

소지품 :

바늘 몇 개와 색색의 실뭉치, 골무가 들어있는 자그마한 반짇고리(반짇고리지만 상자가 아닌 하얀 천에 둘둘 싸여있다.)

나무를 깎아 만든 호신용 단도

​결속: 인연이라고하조 - [인연, 가유, 난하, 비연]

관계:

화운 - 쉬는시간을 자주 같이 보내는 친구. 운유관 문이 열리는 날 처음 만났으며, 졸고있는 화운을 가유가 발견하곤 말을 걸면서 안면을 텄다. 이후로 가유가 종종 쉬거나 졸고있는 화운을 발견하고 옆에 앉아 이야기를 걸고, 화과를 같이 먹으면서 친해져 지금은 쉬는시간을 자주 같이 보내는 친구사이가 되었다.

라이라- 마을에서 몇번 마주치면서 살짝씩 안면트고 운유관에 들어와 세공쪽으로 계속 얘기나누고 챙겨보려고 노력하고(!) 하는 관계

(포이(@po_y_717)님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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