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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무슨 용건이라도?

성격 :

무심한 : "…무슨 일이시죠?"

먼저 사람에게 다가가는 일이 드물다. 말을 걸어와도 무뚝뚝한 단답형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그것이 더 심해지는 편. 친한 사이라고는 해도 자신과 깊이 상관없는 일이나 자신의 이해범주를 벗어나거나, 공감할 수 없는 일에는 대단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입이 무거워 보이는 이미지에 끌려 슬픈 이야기를 상담하러 오거나 한다면 어색한 분위기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주려는 그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용한 : "…그게 좋겠네요."

많은 이들 사이에서 자신의 의견을 잘 내세우지 않는다. 생각하는 것이 있거나 다른 의견이 있다고 해도 분위기가 한쪽으로 몰아지기 시작하며 그것을 꺼내지 않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주는 편. 기본적인 말 수도 적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의견이 대다수. 하지만 너무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가기 시작한다면 입을 열어 객관적인 상황과 의견을 들려주기도 한다.

 

다정한 :  "…너무 침울해하지는 말아요."

이래저래 무심한 성격이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킬 줄 알며, 침울해하는 이를 보면 신경이 쓰이는 듯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내리기도 한다. 변변치 않은 상황에는 드물게 먼저 다가가 조근조근 이야기를 걸 때도 있다. 가문에 있을 동생이 생각난다는 모양. 혈족 외의 누군가를 다독이며 격려하는 것이 어색하고 잘하지는 못하지만, 먼저 찾아오는 사람을 거칠게 내치지는 못한다. 누군가를 대하거나 대화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입꼬리만 살짝 끌어올린 미소를 짓는 편이다.

 

기타 : 자신에 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나이 터울이 조금 있는 동생이 있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꽃이나 식물 등을 보며 조용히 휴식을 취한다.

높낮이가 평탄한 나긋나긋한 말투.

승부욕은 나름대로 있는 편이다.

몸에서는 청룡가문인 그녀 특유의 향이 난다. 상쾌하고 달콤한 향이 가장 강하게 느껴지며, 불면증이나 불안증을 앓고 있는 이들은 그녀 가까이에 있으면 마음이 진정되고 편안해져 잠이 잘 오고, 평온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실제로 그녀의 동생 또한 그러하였다.

드물게 선 안으로 들어온 친밀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맑고 깊은 웃음을 보인다. 입을 살짝 벌리고 눈꼬리를 휘며 웃으면 꽃이 핀 듯 환한 인상으로 격변한다는 평.

창술과 부채술을 사용한다.

 

소지품 :  겉옷 안쪽에 있는 두 개의 주머니에 간단한 군것질거리와 머리끈 등을 습관처럼 갖추고 있다. 항상 철선을 지니고 있다. 손목에 차고 다니는 팔찌 또한 마찬가지이다.

결속: 고기최고조-[진, 초하, 초유, 담운]

관계:

라이라 - 여동생과 닮았다며 말을 한 것과 그것 때문인지 약간 신경써주는 것에 자신의 동생도 이런 느낌을 받았을까하는 생각을 가졌다. 잠이 오지 않는다며 종종 투정을 부리며 찾아오면 먼저 다가온 것으로 경계가 약간 느슨해져 조금 짙은 미소를 지으며 투정을 받아주며 조용하게 맞장구를 쳐준다. 잠이 올 때까지 얌전히 기다려주며 함께 있는 정적이 어색하지 않은 사이.

비연 - 훈련 도중 끊어진 머리끈을 비연에게 빌려준 것으로 첫만남을 가졌다. 그것을 계기로 서로의 취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이.

이름/한문 : 초유/䫸楡

 

가문 : 청룡

 

성별 : 여

 

나이(외관/실제나이) : 27/169

 

키 : 174

 

외형 : 얼굴은 젖살이 다 빠져 선명하고 가늘어 보이며, 팔과 이어지는 손목, 손가락은 뼈마디가 약간 두드러지게 보여 살집이 적어 길고 늘씬한 인상을 받게 한다. 옷 사이로 드러나는 다리 또한 군살 없이 늘씬한 형상을 보인다. 보기 싫을 정도로 마르지는 않았다.

 

탁한 잿빛으로도 보일 수 있는 채도가 낮고 옅은 은발과 짙은 사파이어색의 눈동자를 지녔다. 허리 아래까지 길게 기른 머리칼을 두 갈래로 나누어 머리 양옆으로 둥근 묶음을 만들고 남은 길이의 머리칼을 아래로 늘어뜨려놓은 머리 모양. 아침에 일어나서 정리하는 것이 조금 까다롭다고 한다. 순도 높은 사파이어를 박아넣은 듯한 깊은 색의 푸른 눈동자는 때때로 먼 곳을 바라보듯이 비어 보이기도 한다.

 

딱히 웃을만한 일(다른 이를 대한다거나, 대화한다거나)이 있지 않은 이상 무표정으로 지낸다. 눈동자가 치켜 올라가 있고 속눈썹이 길고 풍성하여 입을 꾹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차가운 얼음과 같이 무심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오른쪽 눈 아래에 눈물점이 하나 있다.

(@kkm20210224님 커미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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