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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성격 :

 끈기와 인내의 대가

무언가를 목표로 잡으면 그것만 죽어라 파고드는 외골수. 자기가 마음먹은 이상 마음이 떠나서 사라지지 않기만 한다면 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성격으로, 이 성격이 현재의 무공 실력에 한 몫 톡톡히 했다. 재능의 발화점이 매우 높아서 사실, 어릴 때는 주변 신수들 모두 그가 무공에 재능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판단했으나, 이 악물고 독하게 수련한 결과 70년 만에 무공에 눈을 떴다. 말은 안 하지만 집안 식구들은 모두 독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는 의지가 굳건하고 단단해서, 이런 경우 그를 말릴 수 있는 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또한 길다면 길 수련 과정 내내 좌절과 인내를 반복하면서, 본래 어떤 고통도 감내할 수 있을 만큼 강했던 정신력은 더욱 강인해졌다. 힘들고 지칠 때도 운 적이 없으며, 아마 자신의 한계 때문에 울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런 성격을 볼 때, 외적으로 힘든 상황에 부딪쳤을 때도 그의 정신력 하나만큼은 절대 깨지는 일 없이 오히려 한층 두터워질 것이다. 자만하는 법이 없고, 꾸준한 인내를 통해 느리더라도 성장하려는 인물. 그러나 그 긴 시간 동안 그를 비난하거나 낮추어 말하는 일 없이 든든하게 지탱해주었던 가족들 덕분에 보다 긍정적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중용을 실천하려 애쓰는 명랑한 신수

 실제로 보이는 것과 같이 성격은 조용하고 차분한 쪽에 속하며,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다른 신수들이나 모든 일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중용으로, 늘 너그러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되 상황에 따라 알맞은 덕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러나 노력하는 것과는 달리(!) 사소한 것에 깜짝 놀라고(미처 보지 못한 상대가 옆에 와있다든지) 새로운 상황에 부닥치면 실수도 많이 하고 전전긍긍하는 편. 한 가지에만 몰두하다가 주변 상황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경향도 있다. 사실 태어나서 100년 간을 학문과 무술에만 전념하느라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어 새로운 상황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그런 변화 자체에 익숙해진다면 어떤 상황에도 의연한 본래의 성품이 드러날 것이다. 사회생활엔 영 초짜로 나이 많은 신수들이 보기엔 병아리 그 자체. 아직은 이제야 막 성년이 된 명랑한 아가씨에 불과하여, 순진한 면이 있어 마이페이스 유형의 신수들에겐 쉽게 휘둘릴 지도.

 너그럽고 관대한 성품

 무공 수련에 힘을 쓴 것과는 별개로 호전적이지 않으며, 평화를 사랑하며 화합을 중시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애정이 굉장하며, 그 애정으로 말미암아 어떤 신수와도 완전히 반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을 만큼 너그럽고 온화한 성격은 그의 핏줄로부터 연유한 것으로, 비록 다른 신수들과의 다양한 관계를 접해보진 못했으나 화목하고 질서정연한 집안에서 바르고 곱게 자라온 것이 앞으로 외부에서 가지게 될 다른 관계들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에게 집은 마음의 안식처이며 의지할 수 있는 곳으로,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의지할 수 있는 것엔 의지하려고 하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도움을 청할 것이다. 누군가에게 손을 빌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면 굉장히 기뻐할 것. 때문에 시답잖은 부탁이라도 기꺼이 응하며, 위로를 잘한다. 남의 잘못이나 실수를 탓하는 법도 없으며, 그것마저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키워드> 외유내강, 절차탁마, 의지, 끈기, 인내, 극기, 극복, 변화, 열렬, 포용, 관대, 화합

 

기타 :

 무공은 무기술이 아닌 체술을 위주로 갈고 닦았으며, 무기를 굳이 선택하지 않았던 이유는 성격에서 기인한 것일 지도. 어쨌든 본인과 잘 맞으며, 앞으로도 많은 성장 가능성이 있고 아직 갈 길도 많이 남았다. 고유 능력은 식물과 소통이 가능한 수준. 의학과 약초학 등을 아버지 밑에서 수학했으며, 신체 훈련은 삼촌의 가르침을 받았다. 무술에 있어서 좌절감을 겪을 때마다 활력이 넘치고 긍정적인 스승의 존재는 아마 큰 힘이 되었을 것. 오랜 시간을 집에만 있을 순 없지 않냐면서 운유관에서 수학할 것을 제안한 것도 그이다. 아마도 성장하고, 변화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성품에 언젠가 마을 밖으로 나갈 것이란 걸 미리 짐작하고 얘기한 것이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즐거워하는 성격으로, 무언가를 갈고 닦는 데엔 도가 튼 신수이다.

  부끄럽거나 창피할 때 한정으로 얼굴에 표정 변화가 확 티난다. 처음 보는 사람의 칭찬엔 더더욱 약한 편이라 본인은 실제로 말 그대로 받아들여도 얼굴이 붉게 반응해서 그 반응에 자기가 또 당황. 본래는 약간 맥이 빠지는 인상 때문일지, 표정 변화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편. (주위에 넘쳐 흐르는 생명력과는 별개다.) 대화할 땐 미소를 자주 지어 상냥함과 친절함이 전해진다. 주로 해요체를 쓰며, 굳이 반말을 쓰려고 하진 않는다. 상대방이 먼저 제안한다면 모를까. 상대방이 아무리 무례하거나 고압적이어도 전혀 개의치 않으며 예의바르고 상냥한 태도를 고수한다, 처음에 당황하기는 하겠으나.. 목소리의 변화 폭이 크지 않고 일정한 톤이 있어서, 언제나 말은 한 음으로 시작해서 그 음으로 끝나며, 공중에 흐르는 듯한 울림이 특징적이다. 말이 끝날 땐 단호하게 끝맺는 편이나 당황하면 목소리 톤이 높아지고 말꼬리를 길게 늘린다.

 화려하진 않아도 꾸미는 것을 좋아하며, 꽃과 관련된 장식무늬들을 매우 좋아한다. 자수나 공예와 같은 수작업엔 재능이 없지만 안목은 좋으며, 구매하여 배치하고 치장하는 것을 즐긴다. 도복의 재단과 수선은 솜씨 좋은 사촌이 도맡아 해주었다. (고안은 본인이 직접!)

 이름 앞에 붙은 것은 호(號)와 같은 것으로, 그의 삼촌이 지어준 것이다. 어린 나무라는 뜻이며, 稚자는 더디다는 뜻도 있다, 래이의 뜻은 앞으로 올 미래를 이롭게 한다는 뜻.

 이해하기 어렵거나 마땅치 않다고 여길 땐 특유의 나른한 표정으로 오른쪽으로 고개를 기울이는 버릇이 있다.

 향낭은 삼촌이 성년이 된 기념으로 사준 것. 

 꽃이란 꽃, 나무란 나무는 다 좋아한다.

 굽을 신는 이유는 무공 자세에서 발 끝을 세우는 동작을 돕기 위해.(굳이 발을 들지 않아도 되고 편하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잘 먹지 못하는 게 유감인 부분.

 졸려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수면 시간은 적정하게 지킨다. 바른 생활 신수.

 

소지품 : 겉옷에 다는 하얀 봉오리의 꽃장식, 삼촌의 선물로 받은 백색의 향낭

결속: 오늘도우리가아름답조-[화운 치수 래이 라이라 월희]

라이라 : 마음이 잘 맞아 선물을 주고 받는 사이!

한린: 처음으로 담배를 알려준 벗

난아: 운유관에 들어오기 전 잠시 만나 창술을 가르쳐준 사이

월희 : 사고뭉치 새내기들!

이름/한문 : 치수 래이 / 稚樹 來利

가문 : 청룡(방계)

성별 : 여

나이(외관/실제나이) : 17세/100세

키 : 163cm

외형 : 처진 눈매와 기다랗게 땅으로 향하는 속눈썹, 관자놀이를 향해 떨어지는 눈썹이 창백한 피부색과 연한 머리색과 함께 힘이 없어보이고 나른한 듯한 인상을 주며, 조용하고 차분해 보인다. 칼같이 잘린 머리칼은 날개뼈 쯤까지 오며, 왼쪽에 당고를 만들었다. 늘씬하게 빠진 신체는 무공을 통해 근육이 붙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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